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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학교의 담배 '장려 정책'…학생들에 "살빼려면 피워"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12-18 10:51 송고 | 2019-12-18 11:25 최종수정
빈 발레학교 - BBC 화면 갈무리
빈 발레학교 - BBC 화면 갈무리

세계 최고의 발레 아카데미 중 하나인 '빈 스테이트 오페라'가 체중 감량을 위해 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울 것을 권유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18일 보도했다.

이 학교는 담배가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에게 담배를 피울 것을 권장해 왔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구성된 특별위원회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 4월 이 학교에서 연습 도중 구타가 난무한다는 지역 신문의 보도로 특별위원회가 조성됐고, 특별위원회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특별위원회는 이뿐 아니라 교사들이 학생들을 학대한 혐의도 밝혀냈다. 이 발레 학교는 선생들이 학생들을 이름이 아니라 신체 사이즈로 불렀다는 것이다. 또 연습을 너무 많이 시켜 학생들이 모두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1771년에 창설된 유럽 최고의 발레학교이며, 졸업생들은 영국 런던의 로열 발레단, 미국 뉴욕의 발레 극장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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