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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 폭풍 질주 원더골' 손흥민, EPL 공식 베스트11 선정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12-11 22:29 송고
번리와의 EPL 16라운드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손흥민. © AFP=뉴스1
번리와의 EPL 16라운드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손흥민. © AFP=뉴스1

지난 주말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70m 폭풍 드리블 후 원더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손흥민(토트넘) 활약에 대한 여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마침표를 찍었다. 라운드 공식 베스트11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16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 토대 위에 선수들이 배치된 가운데 손흥민은 조던 핸더슨(리버풀),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라운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오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EPL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5-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전반 32분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직접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아챈 손흥민은 쾌속 질주로 번리 문전까지 내달린 뒤 침착한 마무리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전부터도 내 아들은 손흥민을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라 불렀다. 이날 손흥민은 진짜 손나우두였다"라 했으며 영국 공영방송 BBC는 "과거 라이베리아의 축구영웅 조지 웨아를 연상시키던 골"이라 평하는 등 찬사가 잇따랐다.

한편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1,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라 서로 무리한 운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리뉴 감독은 로테이션 멤버를 공언한 상태다. 실제로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세르주 오리에는 런던에 남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뮌헨 원정에 동행한 상태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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