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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베네통·블루독 "아동 패딩 발암물질 검출 사과…교환·환불 진행"

탑텐, 오프라인 매장서 환불 조치 진행
디스커버리 "발암물질 검출 패딩 전량 회수"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19-12-10 10:21 송고 | 2019-12-10 10:39 최종수정
네파(왼쪽)·베네통 키즈가 게재한 사과문 및 판매중단 조치 안내문.© 뉴스1
네파(왼쪽)·베네통 키즈가 게재한 사과문 및 판매중단 조치 안내문.© 뉴스1

네파키즈·베네통키즈·블루독이 어린이 패딩 모자에 달린 천면모(너구리털·여우털)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네파키즈는 지난 6일 발암물질 검출 제품을 전량 수거해 문제없는 천연모로 교체하는 등 변상조치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했다.
네파키즈가 변상조치를 진행하기로 한 제품은 '크로노스다운자켓(KFF2050) 블랙색상'이다. 앞으로 철저한 사전 검수로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블루독도 안전기준 초과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에 대해 지난 6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마이웜업다운(29D75-114-03) 블랙컬러'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는 공지도 올렸다.

베네통 키즈도 지난 9일 '롱다운 점퍼 (QADJ07961) NY' 판매중단 조치를 내리고 해당 품번의 제품을 교환·환불을 위해 전량 수거 중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반면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키즈·탑텐키즈·페리미츠 등 3곳은 온라인상에 별도의 사과문을 게재하거나 환불·교환 안내 조치 공지를 게재하지 않았다.

다만 탑텐키즈는 "탑텐몰이 신성통상 통합 몰인 만큼 온라인 안내 대신 오프라인 매장에서 환불 관련 내용을 고지하고 변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티션도 발암물질이 검출된 '키즈숏마운틴쿡다운(DKDJ5896 1-1, 베이지)'을 구매한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상품 전량을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키즈숏마운틴국다운 베이지 제품뿐 아니라 (발암물질 미검출 제품인)키즈마운틴국 제품도 회수 조치 중"이라며 "지금까지 75%가 회수됐다"고 말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한편 지난 5일 한국소비자원은 13개 제품 가운데 6개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에서 안전기준인 75㎎/㎏을 최대 5.14배 초과하는 폼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호흡기·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돼 접촉성 피부염·호흡기·눈 점막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폼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발암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에프앤에프 '키즈숏마운틴쿡다운' 385.6㎎/㎏ △서양네트웍스 '마이웜업다운' 269.3㎎/㎏ △베네통코리아 '밀라노롱다운점퍼' 191.4㎎/㎏ △네파 '크로노스다운재킷' 186.1㎎/㎏ △신성통상 '럭스폴라리스 롱다운점퍼' 183.3㎎/㎏ △꼬망스 ‘그레이덕다운점퍼’ 91.6㎎/㎏ 등이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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