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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성단체 "장애인체육회 성희롱 사건 감사 촉구"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19-11-27 16:54 송고
울산여성연대 회원들이 27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여성연대 회원들이 27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장애인체육회의 비정규직 직원들에 대한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철저히 감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19.11.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시장애인체육회 한 간부가 소속 여성 지도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울산지역 여성단체가 장애인체육회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울산여성연대는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성희롱 사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장애인체육회 여성 지도자 성희롱 사건 가해자는 사표를 제출했고, 울산시는 이를 수리했다"며 "울산시의 사표수리는 성희롱 사건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심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장애인체육회의 회장은 울산시장이고 성희롱 가해자인 간부는 울산시장이 임명한 사람"이라며 "울산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가해자들의 직위를 막론하고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울산시장은 성희롱 가해자 징계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및 산하기관들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소속 비정규직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간부는 지난 22일 사표를 제출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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