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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라디오 생방송 중 눈물…故 구하라 애도 "몸도 마음도 추운 날"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1-25 15:45 송고
방송인 김신영 © News1 권현진 기자
방송인 김신영 © News1 권현진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고(故) 구하라를 애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이 오프닝 도중 구하라의 비보를 언급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김신영은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바뀐다. 오늘 굉장히 추운 날이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춥다"라며 오프닝 멘트를 남겼다.

이어 그는 "라디오를 7년 정도 했는데 어제는 정말, 오늘도 안녕하지는 못한 날인 것 같다"라며 "라디오를 해야 하는데 생방송이라는 게 참 속상하다. DJ로서 잘 해봐야 되는데"라고 얘기하다 울먹이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신영은 지난 2009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청춘불패'에 구하라와 함께 출연하는 등 그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구하라는 오후 6시9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로,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25일 경찰 측은 고인의 심경 등이 작성된 짧은 메모를 발견, 유서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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