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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로저 스톤, 재판서 '모든 혐의 유죄'

배심원단, 공무방해·허위진술·증인매수 모두 인정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1-16 06:14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자문역으로 활동했던 로저 스톤이 15일 자신에게 제기된 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자문역으로 활동했던 로저 스톤이 15일 자신에게 제기된 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자문역인 로저 스톤(67)이 15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공판에서 공무방해·허위진술·증인매수 등 7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스톤은 지난 1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와 러시아 간의 유착 의혹을 조사하는 도중 기소됐다.

이번 판결로 스톤은 뮬러 특검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거나 유죄를 인정한 6번째 인물이 됐다.

미 검찰은 스톤이 위키리크스와의 접촉 혐의에 대해 하원 정보위원회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다른 증인들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재판에는 과거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지낸 스티븐 배넌과 트럼프 선대본부 부본부장이었던 릭 게이츠가 증인으로 나왔다.

로이터는 두 인물 모두 스톤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측 대선후보에게 해를 끼칠만한 내부 정보를 폭로하려는 위키리크스의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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