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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 "마쓰자카, 14년만에 친정팀 세이부 입단"

계약기간 1년 최저연봉 전망…구단 "베테랑 역할, 팬 향수 기대"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11-09 09:51 송고
마쓰자카 다이스케.© AFP=News1
마쓰자카 다이스케.© AFP=News1

일본프로야구 베테랑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9)가 14년만에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즈 품에 안긴다.

9일 일본언론 스포츠닛폰은 "마쓰자카의 세이부 입단이 확정됐다"며 "오는 12일로 예정된 12개 구단 합동트라이아웃을 마친 뒤 세이부 구단이 정식으로 입단을 제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등번호는 16번이며 마쓰자카도 조건에 이견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대로 계약이 마무리되면 마쓰자카는 지난 2006년 이후 14년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된다. 1999년 세이부에서 데뷔한 마쓰자카는 2006년까지 활약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등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2015년 일본에 복귀했다. 당시 친정팀이 아닌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새롭게 출발한 마쓰자카는 고액연봉자임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주니치 드래건스와 계약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74로 마침내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스프링캠프 팬사인회 도중 어깨 부상을 입어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시즌 후 방출됐다. 이후 은퇴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친정팀에 부름을 받은 마쓰자카는 다시 한번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마쓰자카는 세이부 시절 신인왕, 3년 연속 다승왕, 사와무라상(일본 최고투수에게 주는상) 등을 수상하며 괴물투수로 이름을 높였다.
세이부 측은 마쓰자카가 올해 부상 입은 어깨 쪽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라고 판단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마쓰자카가 어린 선수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팬들에게 추억도 제공할 것"이라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연봉은 최저수준이 될 전망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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