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의 한 가톨릭 성당에 냉동 컨테이너 참사 희생자 39명을 추모하는 촛불이 켜져 있다. © 로이터=뉴스1 |
지난달 23일 영국 에식스주에서 발견된 냉동 컨테이너 속 사망자 39명의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전부 베트남인이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하고 이들의 유족에게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팀 스미스 에식스주 경찰 부지서장은 "신원 확인을 통해 베트남 경찰과 협력해 희생자 유족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영국 경찰은 희생자들의 국적을 중국으로 추정했었다.
같은 날 베트남 정부도 사망자들이 모두 베트남 국적임을 확인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성명을 내고 "희생자들의 출신지는 하이퐁·하이즈엉·응에안·하띤·꽝빈·후에 등 6개 성"이라고 밝혔다.앞서 베트남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8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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