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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한국당 영입논란에 "시간은 제 편, 부끄러울 이유 없다"

"아내는 철학 멘토…"저와 아내 모두 당당하게 제 할 일 해와"
"미래세대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혁 최전선서 역할 해나갈 것"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11-04 12:56 송고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2019.10.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2019.10.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에 영입되는 과정에서 부적절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시간은 저의 편이니 앞으로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 부끄러울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의 청년인재로 발탁된 백 대표는 신보라 청년 최고위원의 비서 남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격 논란이 일었다. '청년이 여는 미래'는 신 의원이 정계 입문 전 대표를 맡았고 부대표였던 백 대표가 대표직을 이어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세습영입'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백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의원 비서의 남편", "누군가의 남편"으로 불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다만 제가 그동안 축적해온 것들과  저의 전문성, 앞으로의 비전과 미션을  꺼내놓기도 전에 누군가의 남편으로만 온갖 언론을 가득 채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백 대표는 "정치철학을 전공한 아내는 토론의 동반자이자 정치이념과 철학의 멘토"라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응원하고 지켜주는 저의 응원단장이다. 저와 아내 모두 당당하게 제 할 일을 해 왔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아내는 국회에서 9급 비서로 일하고 있다"며 "국회 생태계를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시겠지만 대체 9급 비서가 어떤 힘을 가지고 인재영입에 영향을 미쳤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있던 신보라 의원이 인재영입 결정과정에 힘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연결돼 부각됐다"며 "인재영입 결정에 최고위원들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확인 된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당 안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말이) 나온다는 것은 단발성 견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 "이유가 어찌됐든 저와 주변에 대한 관심, 응원, 비판, 지적 다 겸허히 받아 안고 저의 위치에서 작은 역할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감동까지는 아니어도  국민과 반걸음, 한걸음 보폭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당장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가짜싸움의 현장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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