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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신당 명칭·색상 결정…"김대중 상징 진녹색"(종합)

"공모 거쳐 최종 압축"…"진녹색, 정통 의미"
유성엽 "헤쳐모여식 신당 제일 현실적"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9-11-04 11:43 송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를 진행하는 대안신당(가칭) 소속 의원들 . © News1 임세영 기자

민주평화당 탈당 의원 모임인 대안신당(가칭·이하 대안신당)은 4일 신당의 명칭을 '대안신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당의 당색(色)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을 상징하는 녹색 계열인 '진녹색'으로 선택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신당 명칭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압축된 '대안신당'과 '대안정당'을 놓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신당의 색깔은 로열블루, 보라색, 진녹색 등이 제시됐으며 이중 진녹색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오는 17일 오후로 예정된 발기인대회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내실 있는 진행을 방침으로 해나가기로 했다"며 "서울·경기·부산·광주·전남·전북·경북 등의 창당발기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당명 채택, 발기취지문 채택, 창당준비위원회 규약 채택, 창당준비위원장 선출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당을 위한 지역별 준비모임은 서울·부산·경기·광주 등이 완료됐으며 4일 경북지역 창당준비모임, 10일 전남지역 창당준비모임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평화당 탈당 이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결성을 거친 대안신당은 17일 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창당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소속된 현역 국회의원은 임시대표인 유성엽·천정배·박지원·장병완·윤영일·최경환·김종회·정인화·이용주·장정숙 총 10명이다. 당 슬로건으로는 '우리가 대안이다'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창당준비기획단의 홍승태 총무간사는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준비위원회 단계까지 당명은 '가칭 대안신당'을 쓸 예정이며, 당색(色)은 진녹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녹색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색"이라며 "우리가 정통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안신당(가칭)의 유성엽 임시대표 © News1 이종덕 기자

한편 유성엽 임시대표는 이날 야권 곳곳에서 나오는 제3지대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헤쳐모여식 신당'이 제일 현실적이고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어디 (특정 세력을) 중심으로 신당이 된다는 얘기를 하겠지만 그러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누구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내달 초로 예상되는 바른미래당의 분당을 놓고, 일각에서 바른미래당 당권파를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신당 창당 전망이 나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유 임시대표는 "너무 자기중심을 고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활하게 제3지대 신당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라며 "무게중심을 외부로부터 들어올 수 있는 새로운 신진인사들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세력들이 하나로 통합될 시점에 대해서는 "연말연초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박영수 특별검사를 '3인 공동대표' 체제로 내세울 것이란 일부 구상에는 "만나가려 하고 있으나 아직"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안신당은 정대철 전 평화당 고문을 중심으로 성 전 총장과 접촉해 왔으며, 유 임시대표는 지난달 말 대안신당 및 평화당 의원들과 함께 홍 이사장을 접촉했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