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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성남시 행사서 김일성사진 가슴에 붙이고 노래"

민예총 "北시인이 南측 어머니 그리워하며 시 낭송하는 콘셉트"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9-11-04 10:56 송고 | 2019-11-04 14:04 최종수정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1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1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성남시가 주최한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에서 한 공연자가 북한 김일성을 연상하게 하는 사진을 셔츠 가슴에 붙인 채 공연한 것을 두고 "김일성 사진을 가슴에 붙이고 노래를 부른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아니라 성남시가 주최한 남누리 북누리라는 문화행사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성남시가 예산을 지원한 행사"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남쪽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북한 시인이 시를 낭송하는 공연을 한 것"이라며 "북한에 있는 아들임을 표현하기 위해 김일성 배지 같은 것을 붙이고 출연해 공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오영재라는 북한 시인이 남쪽에 어머니가 살아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그리운 마음에 북한에 있는 아들이 시를 낭송하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 취지에 대해 "남북의 문화예술 작품을 각색하거나, 성남민노총과 남쪽(우리측) 예술가들이 통일에 관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 체제 찬양 등과 같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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