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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 논란, 엘린 "사실 아냐" vs A씨 "여전히 거짓말"(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1-04 10:56 송고 | 2019-11-04 13:57 최종수정
크레용팝 출신 엘린 © News1
크레용팝 출신 엘린 © News1

그룹 크레용팝 출신 인터넷 방송 BJ 엘린(29·본명 김민영)이 10억원대 '로맨스 스캠'(SNS에서 이성에게 환심을 산 후 결혼 등을 빌미로 돈을 가로채는 수법)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엘린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자 이번에는 해당 논란을 제기한 A씨가 "거짓 해명"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남겨 "조금 전 그 여BJ의 해명방송을 보며 여전히 거짓말을 일삼는 그녀의 태도에 어이 없고 화가 났다"라며 "팩트로 답변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엘린은 이날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A씨가 제기한 '로맨스 스캠'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엘린은 "사실이 아니다, 단둘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 가평 여행은 다른 BJ들과 함께 갔다"라고 A씨와 여행설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A씨는 "맞다. 저는 단둘이 여행을 갔다는 글을 쓰지 않았다. 친하게 지내는 BJ 커플들과 함께 여행을 갔고"라며 "흔쾌히 함께 가고 싶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고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불편했지만 승낙을 했다? 그런 변명을 한다면 저는 할 말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A씨를 자신의 부모에게 '친한 오빠'라고 잠깐 소개한 것이라는 엘린의 주장에 대해서는 "여BJ를 밖으로 불러내 이야기를 잠시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굳이 저를 안으로 데려가 본인의 어머니와 이모님에게 저를 소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프리카TV 엘린 영상 캡처 © 뉴스1
아프리카TV 엘린 영상 캡처 © 뉴스1

"크고 작은 수천만 원대 선물을 받은 적은 있지만 그만큼(3억원) 받은 사실은 없다"라는 엘린의 해명에 대해서도 "본질을 교모하게 외면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친한 오빠에게 받는 선물들'로 치부하기에는 과한 선물들이라는 것을 본인도 모르지 않을 텐데 이런 선물을 받아왔던 것과 단 둘이, 혹은 여러 커플들과 매일 같이 만나면서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다는 무책임함,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태도에 화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엘린이 A씨에게 다리 사진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입장이 엇갈렸다. 엘린은 "(다리 사진을 보낼) 의도가 없었다. 억울하다"라며 A씨와 스킨십도 절대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A씨는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사진이라니, 강아지를 보라고 보낸 사진이라니 이것 또한 저희 오해라니"라며 "생얼(민낯)이기 때문에 다리 사진을 보냈다는 것은 그 어떤 인과관계가 없으며 논점을 흐리는 것이다. 일어나자마자 짧은 바지를 입고 다리를 찍어서 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인가"라고 반박했다.

스킨십에 대해서 A씨는 "그녀가 말한 손잡기, 팔짱 등 함께 동석했던 지인들에 증언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라고 밝혔고 10월 초 고백을 했을 때 협박을 했다는 엘린의 발언에 대해서는 "명백한 거짓"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 유명 아이돌 출신 여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을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A씨는 여자BJ에게 별풍선을 보냈고, 이 BJ에게서 먼저 연락이 와 사석에서 만나게 된 후 매일 연락을 하며 단순히 팬과 BJ의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했다.

이후 A씨가 여BJ에게 진지한 미래를 그려보자고 제안했으나, 해당 BJ가 이를 거절했다며 본인이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BJ가 엘린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엘린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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