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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오늘 3차 공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1-04 06:00 송고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 © News1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 © News1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에 대한 3차 공판이 열린다.

4일 오후 2시30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는 제1형사부 심리로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에 대한 세 번째 공판기일이 진행된다.
강지환은 지난 7월9일 오후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이날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7월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강지환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전 1, 2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라는 일관된 진술을 해왔던 강지환은 3차 조사에서 자신의 범죄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강지환의 범행이 약물 성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나 결과는 음성 반응으로 나왔다.

이후 강지환은 7월15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고, 법무법인 광장의 소속 변호사 4명을 선임하고 재판을 준비해왔다.
지난 9월2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강지환 측은 "피고인은 공소사실 기재된 사실관계에 대해서 대체로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라면서도 "피고인 스스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 사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싶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7일 열린 두 번째 공판은 증거로 제출된 관련 CCTV 영상에 대해 강지환 변호인 측이 사건 전후 모습들 등이 담겨있는 이유로 비공개를 요청했고, 검찰 측도 동의함에 따라 비공개로 심리가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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