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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기 BNK금융 부사장 "블록체인, 금융혁신 이끌 핵심"

[블록체인 서울 2019]BNK부산은행, 스테이블코인 발행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10-16 18:01 송고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 개념도.BNK 제공) 2019.07.25 © 뉴스1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 개념도.BNK 제공) 2019.07.25 © 뉴스1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블록체인이 전통 금융업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할 '키 드라이브'"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서울 2019'에 참석해 "전통 금융업에 탈중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파괴적 혁신을 단행해야 할 때가 왔다"며 금융 혁신을 이끌 핵심 요소로 '블록체인'을 꼽았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7월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부산디지털바우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디지털바우처는 법정화폐와 1대1의 고정가치(1바우처는 1원)를 가지는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화폐)으로 가격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 바우처는 부산 소재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금융 △관광 △물류 △데이터거래 등의 분야에서 사용된다.

박 부사장은 "부산디지털바우처는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와 유사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되며 전자지갑 애플리케이션(앱) '부산시민'(가칭)을 통해 결제·송금을 지원한다"며 "부산 지역의 온·오프라인 거래결제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디지털바우처가 '지역화폐'로서 가진 특징도 소개했다. 박 부사장은 "기존 지역화폐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썼는지 알 수 없지만 부산디지털바우처는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공유 기술을 통해 이력을 기록하기 때문에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바우처가 활성화되면 신뢰사회가 만들어지고 경제활동도 촉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디지털바우처는 앱(부산시민)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오픈형 바우처' 형태로 다른 결제 수단과도 연결된다.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함께 지역 복지보조금, 지역 사회활동에 대한 보상금을 바우처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바우처를 가맹점 결제, 세금납부, 대중교통 탑승,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연내 디지털바우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020년까지 지역밀착 생활금융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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