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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도 "日 아베 규탄"…'8·10 제주도민대회' 열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제주본부' '제주민중연대' 공동 주최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019-08-10 21:44 송고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친일 적폐 청산 등을 촉구하는 '8·10 제주도민대회'가 10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 공동주최로 열렸다. 사진은 집회 참가자들이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철회 구호를 외치는 모습.2019.8.1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친일 적폐 청산 등을 촉구하는 '8·10 제주도민대회'가 10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 공동주최로 열렸다. 사진은 집회 참가자들이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철회 구호를 외치는 모습.2019.8.1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와 친일 적폐 청산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주에서도 울려 퍼졌다.

10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제주본부'와 '제주민중연대'는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8·10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대회는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8·15민족통일대회'에 앞서 일본 아베 정부에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개최됐다.
집회 주최측은 "매년 이 때쯤 8·15민족통일대회를 앞두고 분단된 한반도의 자주적 통일을 위해 전국적으로 행사를 개최해왔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시도하는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평화나비, 민중당 제주도당, 제주통일청년회 등 도내 각 시민사회단체와 일반 도민 등이 참석한 이번 집회는 민중의례와 대회사, 일본의 아베 정권 규탄 영상 상영, 제주평화나비 대학생들의 공연, 규탄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아베는 경제보복을 철회하라"와 "친일 적폐청산 하라, 강제징용 배상하라" 그리고 "경제침략, 평화위협, 역사왜곡 아베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최근 일본의 행보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현진희 제주민중연대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1000만 국민이 일어나 촛불로 박근혜 정부를 끌어내렸듯이 진보진영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전체가 이번 일로 일어서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의 선도에 선 적폐세력 아베 정부를 규탄하고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베 정부 규탄 1인 시위에도 동참해달라"고 피력했다.

김수현 제주평화나비 대학생은 규탄발언을 통해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 부활을 시도하는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오는 14일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전쟁의 추악한 사실(일본군 성노예 범죄 피해)을 알린 날로 이날 제주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g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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