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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시민 1000명 모여 "아베 규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시민대회 열려…양금덕 할머니 "아베 사죄하라"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9-08-10 20:06 송고
10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광주시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No 일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아베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9.8.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10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광주시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No 일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아베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9.8.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경제 침략 아베 규탄한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하라."

10일 오후 6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서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침략을 규탄하는 광주시민대회가 열렸다.
이번 시민대회에는 민중당 광주시당 등 지역 정치권과 광주진보연대 등 104개 광주시민사회단체, 시민까지 총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시민대회는 주요인사 소개와 민중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자유 발언, 주제 발언과 문화 공연, 가두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경제침략과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남북경제협력 등을 자주적인 입장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즉각 배상과 식민지배 사과 등도 촉구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5·18 서포터즈 대학생과 고교생은 "일본이 대한민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시키는 등 경제보복과 경제침탈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제2의 일제강점기라는 생각이 들어 이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은 불매운동을 하고 SNS를 통해 이를 실천하고 행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반도를 우습게 보는 일본 정권에 나서서 투쟁하고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10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광주시민대회'에 참석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9.8.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일본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10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광주시민대회'에 참석해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019.8.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일본에 가면 중학교도 보내준다는 거짓말에 부모님을 속이고 일본으로 갔다"며 "나고야 미쓰비시 공장으로 갔더니 10일간은 좋은 대우를 해줬지만 이후에는 배고픔과 고통을 당하면서 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아베는 그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사죄를 하지 않고 있고 한국사람을 동물 취급하듯 보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국민들이 한 뜻을 모아 아베가 한국인에게 말을 제대로 못하게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시민대회가 끝나고 금남도 4가를 거쳐 금남로 5가를 돌아 행사가 열린 전일빌딩앞까지 행진을 펼쳤다.

행사에 앞서 금남로에서는 일본제품 불매 및 서명 활동,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됐다. 행사장에는 6미터(m) 크기의 대형 '평화의 소녀상'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지역 104개 시민사회단체는 8·10 광주시민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반일·아베규탄 투쟁을 전개하기로 하고 추후 광주지역 연대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10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광주시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일본 강제징용 사죄' '경제보복 철회' '아베 규탄'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민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2019.8.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10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광주시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일본 강제징용 사죄' '경제보복 철회' '아베 규탄'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민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2019.8.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10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광주시민대회'에 6m 크기의 '평화의 소녀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2019.8.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10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경제침탈 아베규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광주시민대회'에 6m 크기의 '평화의 소녀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2019.8.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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