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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서 "No 아베"…日 경제 보복 후 첫 촛불집회

(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2019-08-09 21:29 송고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는 9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아베 규탄, 자주독립 실현, 8·15 광복 74주년 대구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대구경북진보연대 제공) 2019.8.9/뉴스1 ©News1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는 9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아베 규탄, 자주독립 실현, 8·15 광복 74주년 대구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대구경북진보연대 제공) 2019.8.9/뉴스1 ©News1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는 9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아베 규탄, 자주독립 실현, 8·15 광복 74주년 대구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대구경북진보연대 제공) 2019.8.9/뉴스1 ©News1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는 9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아베 규탄, 자주독립 실현, 8·15 광복 74주년 대구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대구경북진보연대 제공) 2019.8.9/뉴스1 ©News1

일본 아베 정부의 정치·경제 도발로 국민적 분노와 일본 불매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에서 아베를 규탄하는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제외 등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가한 이후 대구에서 소규모 불매운동 등은 계속됐지만 촛불집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는 9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아베 규탄, 자주독립 실현, 8·15 광복 74주년 대구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일제강점기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고,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이 집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일본 불매운동을 시민단체가 이어받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2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강하게 성토하며 "No 아베'를 외쳤다.
시민 박모씨(49)는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삭제하는 등 아베의 경제 보복이 도를 넘어섰다"며 "부당한 보복을 철회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결국 아베 정부의 심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우 대구경북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아베 정부는 진정성 있는 과거사 반성과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의 일본식 식당과 일본 브랜드 편의점, 의류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나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pdnam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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