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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서 日 시민들 '노(NO)아베' '韓연대' 외쳤다

4일 오후 4시 신주쿠역 동쪽 출구 인근서 모여 시위
"강제징용 개입·한국에 대한 무역전쟁 당장 그만두라"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9-08-04 21:10 송고 | 2019-08-05 06:41 최종수정
4일 도쿄 신주쿠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한국에 대한 입장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모여 시위에 나섰다.(출처=트위터 갈무리) © 뉴스1
4일 도쿄 신주쿠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한국에 대한 입장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모여 시위에 나섰다.(출처=트위터 갈무리) © 뉴스1

4일 오후 일본 도쿄 번화가인 신주쿠(新宿)역 인근에서 일본 시민들이 모여 '반(反) 아베' 시위에 나섰다.

일본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일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계기로 한국을 수출 우대 대상국(화이트국가)에서 배제하고 막말까지 쏟아내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기 위해 신주쿠로 모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나섰다.
특히 중심이 된 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단체인 C.R.A.C.(Counter-Racist Action Collective). 이 단체는 홈페이지에 신주쿠역 동쪽 출구 알타(ALTA·アルタ) 앞 광장에서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반 아베 시위를 연다면서, 이에 호응하는 일본시민들이면 시위에 나와 동참해 달라고 올리며 시위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0804노아베 연대항의 in 신주쿠'(0804NO아베連帯抗議in新宿)란 해시태그를 달아 메시지를 퍼뜨렸다.

시위를 주도한 C.R.A.C. 홈페이지 © 뉴스1
시위를 주도한 C.R.A.C. 홈페이지 © 뉴스1

다수의 시민들은 트위터에서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반 아베 시위에 연대하고자 한다'(韓国の反安倍抗議に連帯)고 응답하면서 신주쿠역 인근에서 모이자는 메시지를 연이어 올리고 찬성한다는 의미로 리트윗했다.

오후 4시를 전후로 신주쿠 일대에 모인 일부 일본 시민들은 "우리(한국과 일본)은 이미 친구다. 물러서지 마라"라고 외치기도 했다.
C.R.A.C.는 먼저 삼권분립을 무시한(한국 사법부 판단을 무시한)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개입 요구는 민주 국가로선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당장 그만두자고 했다. 또 한국과의 무역 전쟁은 정부의 어리석은 계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국민이 간파하고 당장 그만 두자고 했으며, 이런 이유로 일본 국민들은 'NO아베'를 외치며 연대를 표명한다고 했다.

반아베 시위에 참가한 일본 시민들.(출처=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반아베 시위에 참가한 일본 시민들.(출처=트위터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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