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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원유시장 공급 유지 위한 신속한 행동 준비돼 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7-23 01:36 송고 | 2019-07-23 09:04 최종수정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 AFP=뉴스1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 AFP=뉴스1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전개되고 있는 긴장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으며 세계 원유시장의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EA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에너지 수송권은 글로벌 경제에 대단히 중요하며 계속해서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19일 영국 국적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나포했다. 2주 전 영국군이 이란 유조선을 납치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이로 인해 걸프만에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거래에서 중요한 해상운송로. IEA는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인 약 2000만배럴이 매일 이 해협을 통해 운송된다고 밝혔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원활한 원유 공급이 방해받을 경우 IEA는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주요 원유 소비국이나 산유국은 물론 IEA 회원국 및 관련국 정부와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원유 생산이 수요를 초과해 하루 90만배럴씩 재고가 늘어나는 등 원유 시장에서 현재 공급이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IEA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15억5000만배럴의 비상용 원유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6억5000만배럴은 정부가 의무로 지정함에 따라 업계가 보유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이 역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IEA는 "원유 재고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장기간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도 충분하게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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