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모나미 "국민께 감사…자사주 매각 대금 기술 투자에 쓸 것"

일본 경제 보복·자사주 매각 후 언론과 첫 인터뷰
모나미, 하반기에 오프라인 매장 확장·FX 153라인업 완성

(용인=뉴스1) 조현기 기자 | 2019-07-21 10:49 송고 | 2019-07-22 09:27 최종수정
신동호 모나미 마케팅 부장이 19일 오후 모나미 본사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7.19/뉴스1 © News1 조현기 기자
신동호 모나미 마케팅 부장이 19일 오후 모나미 본사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7.19/뉴스1 © News1 조현기 기자

"국민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자사주 매각 대금은 제품의 품질 향상에 투자하겠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주목받고 있는 모나미가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모나미 매출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모나미의 온라인몰 매출은 5배 이상 증가했고 모나미 스토어 매출도 20%가까이 늘었다. 
신동호 모나미 마케팅 부장은 지난 1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모나미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부장은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일부 국민께서 모나미에 대해 따끔한 목소리를 내주시는 부분도 잘 알고 있다"며 "국민께서 부족하다고 말씀해주신 부분을 보완하고, 기술 부분에도 많은 투자를 해 더 좋은 모나미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사주 처분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교육과 펫 사업 등 최근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며 "거의 모든 금액을 설비 등 생산 분야에 투자해 모나미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모나미는 자사주 35만주를 약 14억원에 처분하면서 다른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모나미 본사 컨셉스토어 (모나미 제공) © 뉴스1
모나미 본사 컨셉스토어 (모나미 제공) © 뉴스1

◇ 모나미 하반기 사업 계획…오프라인 매장 확장·FX 153라인업 완성

모나미는 하반기에 수도권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 1곳 이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 부장은 "하반기에는 수도권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 1곳 이상 추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입지 조건과 상황이 맞으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FX 153 0.5를 출시해 FX 153시리즈를 완성시킬 예정"이라며 "이밖에 프리미엄 제품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모나미는 내년에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아무래도 환갑이니까 조금 더 특별히 맞이하려고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14년 리미티드 출시 후 고급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모나미의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프리미엄 제품·우수한 제품들을 많이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패러다임을 바꾸는 다양한 필기류를 소개, 문구 시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한 현재 100여국에 진출한 모나미는 앞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choh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