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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글, 중국군·정부 협조 의심…조사할 것"

페이팔 창업자 "구글의 중국군 정보당국 지원혐의 조사해야"
구글 "사실무근…근거 없는 흠집내기"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19-07-16 23:23 송고 | 2019-07-16 23:50 최종수정
구글. © AFP=뉴스1
구글.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는 15일(현지시간) 구글이 중국 정부에 협조한 혐의가 의심된다며,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억만장자 테크 투자자인 피터 틸은 구글이 반역죄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이 분야를 누구보다 잘 아는 위대하고 우수한 남자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 번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피터 틸은 페이팔 공동 창업자 겸 페이스북 이사로, 실리콘밸리에서 '트럼프의 남자'로 통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구글이 중국 정부 및 중국 군사기관과 함께 일했다'는 틸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틸은 전날 열린 전미보수주의콘퍼런스(NCC) 연설에서 "구글의 고위 경영진은 중국 정보기관이 구글에 완전히 침투했다고 여기는가. 구글이 미군이 아닌 중국군과 함께 일하는, 반역적으로 보이는 결정에 참여하려는 것은 (중국군이) 완전히 침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라는 질문 형식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구글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하고, 틸이 '근거 없는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틸은 구글의 경쟁사인 페이스북에서 오랜 기간 경영진으로 근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구글 때리기'의 일환이기도 하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구글이 보수 세력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야당인 민주당에 편향돼 있다며수차례공격해왔다.


angela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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