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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환 사퇴에…孫 "고민해보겠다" 吳 "하루빨리 재가동"

손학규, 지도부 거취 관련 혁신안 상정에 "더 생각해볼 것"
오신환 "무책임한 사퇴…혁신위-최고위 비공식 간담회 예정"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9-07-12 10:59 송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오신환 원내대표. 2019.7.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8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오신환 원내대표. 2019.7.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주대환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혁신위가 재가동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이 사퇴한 상태고 혁신위원 중 누가 대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단 오늘은 회의를 마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전날(11일) 주 위원장과 오찬을 갖고 사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당시 손 대표는 '젊은 위원들을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는 주 위원장을 만류했고, 주 위원장은 '일주일 정도 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러나 "제가 울산시당 간담회로 울산 비행장에 내리는 동안 사퇴 기자회견을 한 것 같다"고 당혹감을 전했다.

'주 위원장 사퇴 전 의결한 지도부 거취 관련 혁신안은 최고위 상정이 가능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검토해보겠다"며 "위원장이 없는 상태에서 누가 제출할지, 그걸 어떻게 처리할지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후 위원장 선임'에도 "그런 것도 검토를 해 봐야 한다"며 "여하튼 오늘은 더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오 원내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을 만나 "혁신위의 첫 혁신안은 당규상 정상적인 절차로 의결된 것으로 알고, (최고위에서는) 그 안을 논의하자는 쪽이 있었는데, 여전히 양쪽 입장이 합의가 안돼 일단은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식적으로 최고위원들이 혁신위원들과 그간의 과정을 이야기 나누고 있다"며 "전반적인 상황 공유가 필요할 것 같아 향후 혁신위원들 전체와 최고위원들이 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마무리했다.

오 원내대표는 "혁신위 1호 안건 자체가 지도체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주요 현안이었다. 그 부분을 의결하자마자 위원장이 무책임하게 사퇴했다"며 "(당권파인) 문병호 최고위원도 조속히 혁신위를 정상화 하자는 의견을 줬기 떄문에 하루빨리 혁신위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의 '검은 세력' 지칭에 대해서는 "주 위원장이 원해서 추천된 위원들마저 교체하며 만든 혁신위다. 주 위원장이 표결하자 해서 표결했는데,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서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은 세력이 누군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추후 혁신위원장 추천'에 대해서도 "모두가 혁신위를 어떻게 다시 정상 가동시킬까 고민하고 있다"며 "의견을 나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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