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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운재X이광연, 월드컵 빛 낸 골키퍼들의 한끼 대결(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07-04 00:33 송고
JTBC '한끼줍쇼'© 뉴스1
JTBC '한끼줍쇼'© 뉴스1

'한끼줍쇼' 이운재와 이광연이 한 끼에 성공했다.

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2002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와 2019 U-20 골키퍼 이광연이 게스트로 등장, 강원 강릉시 포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광연은 첫 대문에서 바로 입성에 성공했다. 가족들은 이광연을 바로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U-20 준우승의 주역이라는 소리에 반갑게 맞이했다. 어머님의 철학으로 TV는 인터넷 모니터로 이용되고 있었다. 아버님은 음향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다. 처제 식구와 함께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살고 있는 집이었다.

부부는 서로 존댓말을 한다고 말했다. 이광연은 자신의 여자친구와도 존댓말을 쓰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고, 자신이 쪼잔한 것 같다며 털어놨다. 여자친구랑 연락이 안 될 때 불안하다며, 길면 1시간 정도라 밝혔다.

이광연은 장거리 연애 중인 여자친구를 데려다주면서 "잠만 자죠, 버스에서"라며 버스를 뒤늦게 얘기 해 주위를 당황시켰다.

이광연은 프로 데뷔전에서 4골을 먹히며 당황했지만 강원FC 동료들이 5골로 역전을 시키며 데뷔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에 이광연은 "될 놈은 되는구나"라며 자화자찬했다.
이광연은 2002 월드컵을 보고 축구에 흥미를 가지게 됐고, 발야구를 하고 있다가 감독님에 눈에 띄어 축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광연은 승리의 성취감을 맛보지 못하고 반복되는 훈련에 그만두고 싶다가도 억지로 참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부부의 진행에 연신 감탄했다. 이광연은 국가대표 코치님이 참석한 경기에서 4골을 먹히며 졌지만 기적적으로 발탁됐다고 말했다.

이광연은 국가대표팀 힘의 원천인 체리 주스를 가족들에 건네며 결승전에서는 이 주스를 못 먹었다고 전해 모두를 아쉽게 했다.

이광연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의 만찬 비화를 공개했다. 이광연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빛광연'이라 불러주시고, 배려해주셨다고 말했다. 이광연은 질은 좋았지만 양이 모자랐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광연은 인생에 가장 큰 떨림은 축구보다 여자친구를 만나는 순간이라고 밝히며 가족을 감동시켰다. 이광연은 혹시 여자친구 이야기로 자신 때문에 여자친구가 먹지 않아도 될 욕을 먹을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광연은 가족들에게 사인볼과 강원FC 홈경기 초대를 약속했다.

JTBC '한끼줍쇼' © 뉴스1
JTBC '한끼줍쇼' © 뉴스1

한편, 이운재는 연이은 실패로 고군분투 중이었다. 모두들 밥을 이미 먹었거나 이운재를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끈질긴 시도 끝에 한 끼 입성에 성공했다.  

어머님은 환갑을 맞이해 한끼줍쇼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허락의 이유를 말했다. 어머님은 많은 카메라에 긴장하시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님은 남편의 아침은 챙기지만 점심과 저녁은 피곤해서 챙기지 않는다며 아버님의 '한 끼'를 공개했다. 때마침 아버님이 도착했고, 이운재를 마주한 아버님은 믿기지 않는 장면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님은 두 끼는 자급자족한다며, 여자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며 이경규에게 웃음을 안겼다. 아버님은 이운재를 위해 가던 운동을 마다하시고 집에 남기로 정했다.

이운재는 선수생활로 집을 떠나 있던 적이 많아 집밥을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아버님은 서울에서 악화된 건강문제로 강릉으로 이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운재 또한 폐결핵 판정으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한 시절을 말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어머님은 촬영을 반대한 아들에도 이 집주인은 나라며 자신이 결정했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어머님은 항상 가정에 충실한 남편을 칭찬했다.

이운재는 가족들에게 사인볼을 건네며 즐겁게 마무리했다.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an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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