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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내야수' 데스칼소 상대로 시즌 7호포

4경기만에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사구…타율 0.162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7-02 11:58 송고
BBA-BBN-BBO-SPO-PITTSBURGH-PIRATES-V-HOUSTON-ASTROS © AFP=뉴스1
BBA-BBN-BBO-SPO-PITTSBURGH-PIRATES-V-HOUSTON-ASTROS © AFP=뉴스1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만에 출전해 상대 내야수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의 타격 성적은 4타수 1안타 2타점. 안타 하나가 내야수를 상대해 때려낸 시즌 7호 홈런이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59에서 0.162로 소폭 상승했다.

앞서 3경기 연속 결장 중이던 강정호는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피츠버그가 13-5로 크게 앞선 7회말이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컵스는 투수를 아끼기 위해 내야수 다니엘 데스칼소를 7회말 마운드에 올렸다. 데스칼소는 이날 경기 이전에도 빅리그 5경기에서 투수로 5⅔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2사 후 콜린 모란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강정호에게 득점권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자 강정호는 데스칼소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스코어 15-5를 만드는 시즌 7호 홈런.

결국 피츠버그는 8회말 3점을 더 보태 18-5로 대승을 거뒀다.

홈런 외에도 강정호는 1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아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 4회말에는 헛스윙 삼진, 5회말에는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편 강정호의 포지션 경쟁자 콜린 모란은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0.286까지 끌어올렸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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