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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협상에 최고 대중강경파 나바로 투입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6-28 07:37 송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 로이터=뉴스1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 로이터=뉴스1

미국이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중 최고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 국장을 투입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바로 국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함께 무역협상 대표단에 포함됐다.
나바로 국장은 중국이 미국의 지적 재산을 훔치고, 국영기업에게 부당한 보조금을 지급하며, 통화를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의 뼈대를 설계한 인물로, “미국의 무역에 타격을 주는 국가는 모두 적”이라고 규정한 대표적인 보호무역주의자다. 그는 강경파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보다 더한 강경파로 분류된다.

특히 그는 지난해 9월 중국을 “세계경제에 기생하는 경제적 기생충”이라고 표현해 중국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는 그의 대표 저서인 ‘중국에 의한 죽음(Death by China)’에서 ‘중국을 반드시 무너뜨려 갈기갈기 찢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대중 강경파다.

한편 나바로 국장이 양국 무역협상에 직접 참여할지 무역협상팀을 뒤에서 지원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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