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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드 해결방안 검토를"…文대통령 "그래서 비핵화 필요"

오사카 G20 한중정상회담서 '사드 갈등' 언급 주목
靑관계자 "비핵화 선행되어야 사드 풀린다는 의미는 아냐"

(오사카=뉴스1) 진성훈 기자 | 2019-06-27 20:35 송고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YTN캡쳐)2019.6.27/뉴스1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일본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YTN캡쳐)2019.6.27/뉴스1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등 폭넓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40분부터 40분간 오사카(大阪) 웨스턴 호텔에서 시 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국내에 배치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도 언급됐다. 중국은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가 중국을 겨냥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한국을 상대로 보복성 조치를 취해 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해결 방안들이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사드가 중국을 염두에 둔 게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는 용도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해 "비핵화가 선행되어야 사드 문제가 풀린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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