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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 직원들에 이메일 "부끄러울 행동 無…진실 밝혀질 것"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5-31 16:56 송고 | 2019-05-31 17:58 최종수정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 /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 /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이자 총괄 프로듀서가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성접대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부인했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30일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방송 보도로 인해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면목이 없다"며 사과했다. 이어 그는 "27일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방송사가 제기한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 부끄러울 만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진실은 곧 세상에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YG는 지난 23년간 여러분들의 꿈을 향한 노력과 남다른 창의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수들을 돕는 콘텐츠 일에만 집중하겠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이달 27일 방송을 통해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2014년 당시 소속 가수와 함께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 자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이트' 해당 방송에서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동남아 재력가들이 만나는 자리에 초대된 여성 25명 정도가 있었고 그중 10명 이상은 유흥 업소 종사 여성들이라고 전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이날 방송에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입장을 인용,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고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고 식사비 등도 자신이 계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YG 측은 30일에도 "YG는 초대받아 간 자리일 뿐, 유흥업소 여성을 부른 사실이 절대 없다"며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확대·왜곡 재생산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2차 입장을 전했다. 

한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함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싸이 역시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조로우('스트레이트'에서 언급한 재력가)는 저의 친구가 맞고, 내가 그를 알았을 당시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사람이었다"며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되었고 제가 조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도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을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고, 초대된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나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싸이는 "당시로서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라며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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