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 6월 개통

(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 | 2019-05-28 11:26 송고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앞두고 있는 강원 정선군 정암사를 찾아 현장답사를 하고 있다. 2019.5.21/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1일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앞두고 있는 강원 정선군 정암사를 찾아 현장답사를 하고 있다. 2019.5.21/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1500년 전 신라시대의 고승인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숨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생태탐방로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이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자장율사 순례길’은 우리나라에 화엄사상을 처음 들여왔던 자장율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다.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에 위치한 정암사는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남루한 모습으로 나타난 문수보살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낙담하고 함백산 깊은 곳으로 들어가 열반에 든 곳으로 알려졌다. 자장율사의 순례와 입적의 발자취를 새롭게 역사·문화·자연친화적 가치를 살려 재탄생 시키고자 조성된 길이다.

정선군은 정암사~만항마을 총 4.2㎞로 구간을 조성했으며 앞으로 정암사와 자장율사의 역사적 가치와 함백산 야생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힐링을 테마로 한 스토리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다. 사찰 내 천의봉 중턱에 분황사 모전석탑에서 시작된 신라계 모전석탑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보물 제410호 수마노탑은 역사적·미술적 가치가 높아 정선군에서 국보 승격을 추진 중에 있다.
6월8일 오전 9시 순례길 개통을 기념해 2019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 걷기행사가 개최된다. 정암사 경내에서 시작해 정암사~적조암 입구까지 이어지는 총 3.9㎞ 구간을 걷는 행사다.


rimroc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