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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덕동 '밤고개' 업소 정비…도시재생 추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밤고개 포함해 구역 변경 신청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9-05-20 17:42 송고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밤고개 인근 업소 밀집 지역© News1 DB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밤고개 인근 업소 밀집 지역© News1 DB

충북 청주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불법영업을 이어온 내덕동 밤고개(내덕7거리 인근) 업소 정비에 나선다.

청주시는 20일 내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밤고개 일대를 포함하는 구역 변경 승인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밤고개 일대 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으나 여성 접대부를 두고 호객행위를 일삼아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일부는 성매매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곳에서 불과 100여m도 떨어지지 않는 옛 연초제조창과 인근에 내덕동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진행되면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해 8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사업 상호연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위해 청주를 찾은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밤고개 업소 정비 계획을 밝혔다.
청주시는 현재 운영 중인 10개 업소에 대해 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건물을 매입해 전시와 작업 공간을 갖춰 지역 신진작가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미 업소 건물주들을 만나 이런 계획을 설명했고 일부 건물주는 매매 의사까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역시 시 계획이 실현될 경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모범사례로 선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7월쯤 국토교통부에 내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밤고개 일대를 포함하는 구역 변경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국토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변경 승인에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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