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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패스, 홍채인식 먹통…은행·증권사 앱서 '삼성패스' 인증 오류

삼성전자 "홍채인증 오류 발생..아직 복구 중"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류정민 기자 | 2019-05-16 17:3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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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내 지문, 홍채, 얼굴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본인인증 기술인 '삼성패스'가 인증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생체정보 가운데 '홍채인증'이 먹통이 된 것. 이에따라 삼성패스가 적용된 KB국민은행, 삼성화재, 신한카드, KB증권 등 금융권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홍채인증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삼성패스 홍채인증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패스는 지문, 홍채, 얼굴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다.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가 확산되고 개인정보 및 비밀번호 유출 등 보안 불안감이 커지면서 삼성패스와 같은 생체정보 본인확인 솔루션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삼성패스가 적용되는 앱은 KB금융, 우리은행, 신한은행 15개 은행을 비롯해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4개 카드사에 보험사, 증권사, 11번가 등 30개가 넘는다. 

스마트폰의 홍채인식을 이용해 증권거래시스템 등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삼성패스가 이날 오전부터 장애를 일으키자 증권사들은 고객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번 오류는 삼성패스 앱이 지난 15일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삼성패스의 버그 수정 등을 위해 업데이트를 실시했는데 업데이트를 받은 사람들은 삼성패스 인증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 앱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구 버전을 그대로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이같은 오류가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삼성 전용 앱장터인 '갤럭시 스토어'에서는 삼성패스 업데이트 이후 아예 실행이 되지 않도록 앱을 막아놓은 상태다. 

삼성패스 외에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의 홍채인식도 일부 장애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삼성패스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부 홍채인식 등에 장애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며 "자동업데이트를 한 고객들에게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지를 발송해 일시적으로 오류를 해결하는 현상을 안내하고 있다"며 "앱 오류 자체는 최대한 빨리 수정하도록 개발팀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패스 오류 해결은 업데이트 자체를 제거하고 구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 하는 방법이 있다. 업데이트 제거 실행방법은 △휴대폰 설정-애플리케이션-Samsung Pass(삼성패스) 자동완성-오른쪽 위 버튼 '업데이트 삭제'를 실행하거나 △휴대폰 설정-애플리케이션-Samsung Pass Provider-오른쪽 위 버튼 '업데이트 삭제'를 누르면 된다.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서 업데이트 이후 삼성패스의 실행을 막아놓은 모습© 뉴스1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서 업데이트 이후 삼성패스의 실행을 막아놓은 모습© 뉴스1


삼성패스 먹통현상에 이용자들이 갤럭시스토어 사용자 리뷰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뉴스1
삼성패스 먹통현상에 이용자들이 갤럭시스토어 사용자 리뷰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뉴스1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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