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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페이스북 진출 기대에 비트코인 하루새 100만원↑

월스트리트 기관투자가 암호화폐 시장 참여 기대감
시총 2위 이더리움 16.85%, 리플 등 대부분 화폐 급등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9-05-12 09:56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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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하루 새 100만원 이상 올라 개당 860만원대에 거래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도 두 자릿수 이상 큰 폭의 상승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12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4.56% 상승한 개당 7321달러(약 86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9일 6000달러(약 706만원)를 돌파했다. 이어 이날 오전 7시 7000달러(약 824만원)를 돌파하며 연내 최고점을 달성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개당 1만9000달러(약 2238만원)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연고점에 오른 것은 기관투자자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사업 보도의 영향이 컸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거래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이 거래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에서 잔뼈가 굵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비트코인의 신뢰가 올라가고, 거래 서비스를 통해 기관 투자자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외신 보도도 호재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고,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송금 및 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지는 호재에 암호화폐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다시 불마켓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노보그라츠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8개월 내 2만달러(약 2357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암호화폐 초창기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왔으며 비트코인으로 억만장자가 된 대표주자다.

한편 비트코인 시세가 폭등하며 이더리움을 포함한 대다수 암호화폐 시세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 시세는 전일대비 각 16.85%, 12.06% 오른 개당 202달러(약 23만원), 개당 0.33달러(약 388원)다.

시총 상위 20개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캐시는 전일대비 30.86% 오른 개당 377달러(약 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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