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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 박유천 "벌 받겠다…거짓말, 진심 죄송"(종합)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5-03 11:17 송고 | 2019-05-03 11:19 최종수정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5.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5.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33)이 검찰에 송치됐다.

박유천은 3일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검으로 송치됐다. 그는 지난 2월과 3월 필로폰 1.5g을 전 연인이자 유명 SNS 인플루언서 황하나(31)와 함께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유천은 유치장을 나오며 "거짓말을 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벌을 받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달 29일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고, 이어 2차례 더 투약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4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내가 마약을 한 적도 없다"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 박유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채취한 다리털에서 마약 성분이 나오고, 마약 거래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해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고, 검찰은 해당일 오후 박유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달 26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박유천을 구속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에 실망감을 느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 계약을 해지하고 그의 은퇴를 공식화 했다. 팬들도 박유천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까지 발표했다.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도 4월 29일 박유천과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한다고 밝혔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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