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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폰만 들고 중국 남방도시 5개월 누빈 대학교수

이중희 부경대 중국학과 교수, 중국여행 기록 책으로 출간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2019-04-24 11:29 송고
이중희 부경대 중국학과 교수.(부경대 제공)©뉴스1

현대 중국을 30년 가까이 연구해온 대학교수가 모바일폰만 들고 중국 남방도시를 여행한 기록을 책으로 펴내 관심을 모은다. 

이중희 부경대 중국학과 교수는 2017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중국 광둥성의 주하이시에 머물며 중국 남방지역 30여개 도시를 누볐다.

그는 여행 기간 안내원이나 안내서 하나 없이 마펑워와 씨트립 같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얻었다.

모바일 앱으로 예약한 숙소에 도착해 와이파이가 잡힐 때면 모바일폰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그날의 기록을 남겼다.

최근에는 그 기록들을 모아 '모바일만 들고 떠나는'이란 제목을 붙여 '중국 남방도시 여행 '(산지니 刊)이란 책을 출간했다. 

책 속에는 여행지에서 만난 호텔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감상평이나 예쁜 사진은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의 자유여행 방법을 보여주고 이들 도시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중국의 사회·경제 분야를 파고 있는 사회과학자의 안내를 받으며 낯선 중국 남방도시들을 걷는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이 교수는 "모바일폰을 들고 직접 찾아다닌 남방도시들은 모바일혁명, 소비혁명, 교통혁명 속에 놀랍게 발전하고 있었다"며 "이 책을 읽고 누구나 모바일폰 하나만 들고 같은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저마다의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베이징대, 중국인민대, 중산대 방문학자로서 베이징과 주하이에 머물렀고, 25년 동안 중국을 여러차례 방문하며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저서로는 △환태평양시대 중국소비론 △현대중국사회 △현대 중국의 이해 등이 있다.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