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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한국영화 100년', 이준익·강형철 등 감독 100人 옴니버스 만든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4-17 12:00 송고
뉴스1DB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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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과 강형철 등 유명 한국 감독 100인이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해 옴니버스 영화를 제작한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서울극장에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경과보고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주요사업 중 하나인 영화 감독 100인의 옴니버스 영화에 대해 "감독협회와 감독 조합, 독립 영화협회 이 세 협회에서 감독 100명을 선정하게 되고, 70명 정도가 선정됐다"면서 김수용, 이두용 등 원로 감독들을 비롯해 강제규, 이준익, 윤제균, 강형철 감독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남성 감독을 정확히 50명씩 선정할 예정이다. 이 땅에서 영화가 시작된 100년간 영화계 안에서 내용에서 여성들이 소외되고 무시한 것을 배려하는 차원과 앞으로 영화는 대등하게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추진했다. 이미례 이정향 감독을 비롯해 독립영화 감독 50명이 선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0명의 감독이 100초씩 연출한 영화는 10월 초중반부터 매일 한 편씩 유튜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은 조선 최초의 영화로 인정받는 '의리적 구토'가 단성사에서 처음 상영된 1919년 10월 27일을 기점으로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내부TF를 구성했고, 영화 관련 단체와 원로 영화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장호 감독과 배우 장미희가 이 추진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을 맡는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가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들을 포함한 20명의 영화인이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더불어 배우 안성기가 홍보위원장을 맡았다.

주요사업으로는 오는 10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영화 100년 기념 페스티벌과 한국영화 100년 기념영상 제작(100인 100편 옴니버스 영상, 한국영화 100년 기념 다큐멘터리)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한국영화 100년 100경, 한국영화 100년 인명사전 제작, 한국영화 100년 기념 국내·외 특별 상영회, 한국 영화 100년 기념 디지털 복원사업, 기념우표 발행 등이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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