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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우편배달하는 '초소형 전기차' 1000대 도입한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9-04-17 12:05 송고 | 2019-04-17 14:23 최종수정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중앙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용 초소형 전기차를 살펴보며 강성주 우성사업본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8.8.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중앙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용 초소형 전기차를 살펴보며 강성주 우성사업본부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8.8.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친환경적이면서도 집배원 안전을 지킬 우편물 배달용 '초소형 전기차' 1000대가 오는 8월까지 전국 우체국 235곳에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7일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자동차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초소형 전기차 도입계획·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초소형 전기차 도입은 편지와 같은 통상우편물은 줄고 소포우편물이 늘어나는 우편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하나의 전략이다. 집배원 이륜차 안전사고를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본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1000대를 전국 235개 우체국에 8월까지 배치한다. 이후 안전성과 생산성 등 효과를 분석해 사업 도입규모를 확정한다.

앞서 우본은 2017년 12월부터 초소형 4륜차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2018년 7월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차 구매규격 지침'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초소형 전기차 70대를 서울 강남·세종시 등 전국에서 실제 우편배달 시험운행을 통해 직원 의견을 반영해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우본은 당초 지난 2018년 1000대를 시작으로 2019년 4000대, 오는 2020년 5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도입 선정 기준 탓에 일부 계획이 지연됐다.

이번에 도입할 초소형 전기차는 관계법령에 따라 안전·환경인증을 통과하고 우본 구매규격지침을 충족한 차량이다. 5년간 임차를 통해 전국 우체국에 배치된다.

우본의 초소형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상온에서 60km 이상 달릴 수 있다. 적재공간은 0.4㎥, 적재중량은 100㎏ 수준이다. 블랙박스를 포함한 안전장치와 냉·난방이 가능한 편의장치가 포함된다. 국내 조립·생산된 배터리가 장착된다.

강성주 본부장은 "초소형 전기차로 집배원 안전사고 발생을 대폭 줄이고 날씨로부터 영향을 덜 받아 근로여건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면서 "초기 초소형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고 친환경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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