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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방탄소년단 "열애설·구설 無?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약속"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4-17 11:52 송고 | 2019-04-17 12:25 최종수정
방탄소년단(BTS)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MAP OF THE SOUL : PERSONA(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의 이번 새 앨범은 미국의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 ‘오리콘 디지털 앨범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019.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MAP OF THE SOUL : PERSONA(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의 이번 새 앨범은 미국의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 ‘오리콘 디지털 앨범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019.4.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깔끔한 자기 관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우리만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10시 45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DDP 알림1관에서 'MAP OF THE SOUL : PERSONA'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의 현 인기는 구설이나 열애설 등이 없이 깔끔한 자기관리도 한 몫 했다는 평이 많다. 이에 슈가는 "자기 관리에 대한 약속이나 철칙을 세우기는 했었다. 데뷔 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 우리를 사랑해주는 분들에 대한 마음과 연예계 일들을 하면서 미치는 영향력, 분위기들을 보며 떳떳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끼리 어떻게 살아가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가수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 자연스럽게 약속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받고 있는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공통됐다"고 말했다.
지민은 "약속을 한다기 보다는 그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우리끼리 어떤 이야기를 할 때 '무슨 일이 있건 우리는 너의 편이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이런 멤버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멤버들의 자세도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간담회 시작 전 이른 시간부터 팬들이 모여 멤버들의 등장을 기다렸다. 팬들 중에는 해외 팬들도 상당수 포함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멤버들은 아미에 대해 "방탄소년단을 만들어준 모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전세계 아미분들이 우리 덕분에 위로가 된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음악의 힘이 커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그러면서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 아미 덕분에 많은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좋은 자극을 받고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펑크 팝(Funk Pop)장르의 곡으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에 참여해 사랑의 즐거움에서 오는 설렘의 감정이 다채롭게 표현된 것은 물론,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됐다.

이 앨범은 지난 12일 전세계 동시 공개, 국내는 물론이고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정상을 휩쓸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1일(현지 시간)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퍼포머로 공식 초청되는가 하면 '톱/듀오 그룹' 및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번에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다면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진은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느 순간 갑자기 이 위치에 있던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선배님들이 길을 열어줬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 부담을 없애기 위해 본업인 음악과 무대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슈가는 새 목표에 대해 "이번에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두 부문에 후보로 올랐는데 마음 같아서는 두 부문에서 모두 상을 타고 싶지만, 한 부문에라도 상을 받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NBC 'SNL'에서 엠마 스톤과 함께 호스트로 출연해 처음으로 컴백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지민은 컴백 무대를 펼쳤던 'SNL'에 대해 "출연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언어는 다르지만 무대와 음악을 통해서 우리 이야기나 그 음악 안에 담은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퍼포먼스를 잘 아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SNL'을 첫 무대로 선택한 것에 대해 "우리가 새 앨범의 첫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주저 없이 바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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