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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인 줄 알았더니"…옛 옹진군청사서 70대 숨진 채 발견

안전진단 군 공무원 카메라에 잡혀…8개월 전 실종신고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9-04-16 16:38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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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청 옛 청사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4분께 인천시 중구 옹진군청 옛 청사 폐건물 4층에서 A씨(75)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A씨는 용역업체 직원과 군 공무원이 전날 건물 안전진단을 위해 이 곳을 찾았다가 발견돼 다음날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직원들은 A씨를 마네킹으로 오인해 사진 촬영을 했다가, 다음날 사진을 확인하던 중 이상한 점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건물에 누운 채로 발견됐으며, 부패 정도가 심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8월15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가 발견된 건물은 옹진군이 청사로 사용하다가 신청사로 옮긴 뒤, 2016년부터 비어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간경화 등 지병이 있었다는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ron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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