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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A씨 지목' 박유천 "마약 한 적도, 황하나에 권유한 적도 없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4-10 18:07 송고 | 2019-04-10 18:13 최종수정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눈을 감고 있다. 2019.4.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눈을 감고 있다. 2019.4.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32)이 마약을 한 적도, 황하나(31)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설 결심을 한 것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박유천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기자들이 'A씨'와 관련해 문의하셨는데, 그동안 (경찰로부터) 연락이 없다가, 오늘 수사기관에서 (A씨로) 거론된 것이 맞다고 연락을 받아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된 것에 대해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하고 약을 권유했다는 말을 보면서 오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하는 사람이 되나' 두려움이 있었다. 아니라고 발버둥을 쳐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나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 시관에서 조사를 받더라도 직접 말하겠다 생각했다"라고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또한 "나는 마약을 한 적도,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유천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란 루머에 휩싸였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과거 공개 열애했으며, 지난해 4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앞서 황하나는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황하나는 결국 지난 4일 체포됐으며,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계에 알고 있던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입건하고 최근 1년 내 통화 내역, 위치 정보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 영장을 신청하는 등 A씨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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