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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조양호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 반대(상보)

SK 최태원 사내이사 선임도 반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9-03-26 20:37 송고 | 2019-03-26 23:17 최종수정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 등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한 결론을 이날 오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2019.3.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 등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한 결론을 이날 오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2019.3.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국민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태원 SK 회장의 SK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행사할 방침이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는 26일 오후 회의를 열어 대한항공과 SK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한 결과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연임 건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의 침해의 이력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 결정했다.

이는 전날(25일) 전문위 산하 주주권행사 분과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 이날 전문위 전체회의(주주권행사 분과+책임투자 분과)를 열어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한 것이다.

분과위원회에서 전체위원회의 심의‧의결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경우, 전체위원회 위원 5인 이상이 요구하는 경우,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전체 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할 수 있다.
전문위는 또 최태원 SK 회장의 SK 사내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적용된다고 판단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염재호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이해상충에 따른 독립성 훼손 우려로 반대 결정했고, 김병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찬성하기로 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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