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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서울시가 직접 운영…사회서비스원 창립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좋은 일자리 창출
직원 채용 등 거쳐 하반기 본격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9-03-11 06:00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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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해온 사회서비스원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식을 갖는다.

사회서비스원은 '좋은 돌봄'과 '좋은 일자리' 제공을 설립한다. 민간에 맡겼던 장기요양, 노인돌봄, 보육 등 사회서비스를 시가 직접 제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품질을 향상한다. 종사자도 직접 고용해 처우와 노동환경을 개선한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주요 사업은 △종합재가센터 설치·운영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 운영 △민간 서비스 기관 지원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이다. 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노인돌봄, 장애인 활동지원 등 각종 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시설이다. 올 하반기 권역별 4곳을 시작으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서울지역에 새로 확충하는 국공립 사회복지시설도 시가 직접 운영한다. 현재 국공립 시설은 대부분 민간에서 위탁 운영한다. 특히 보육은 2020년부터 신축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차별로 5곳씩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창립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남인순 국회의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혜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1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임된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장과 이사 6명, 감사 1명이 임명장을 받는다.
주 원장은 '공공이 책임지는 사회서비스 창출'을 사회서비스원의 비전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에 바라는 점을 담은 '사서원에 바란다' 인터뷰 영상 시청과 포스트잇 Q&A, 사회서비스원의 새 출발을 기념하는 희망메시지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무실은 마포구 공덕동 포스터타워에 마련했다. 직원 채용과 교육, 산하기관 설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출범으로 사회서비스 공공 인프라가 확대되고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사회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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