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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입대' 앞둔 승리, '성접대 의혹' 피의자 전환 입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03-10 16:48 송고
가수 승리/뉴스1 © News1
가수 승리/뉴스1 © News1
자신의 해외 사업 파트너들에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간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성접대가 이뤄진 의혹이 제기된 강남 클럽 아레나에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지난 8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이날 새벽에 영장을 발부받아서 오전 11시부터 3시간여 동안 곧바로 아레나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최근 승리는 본인이 홍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 관련,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또 지난 2월26일에는 지난 2015년 서울 강남 소재의 한 클럽에서 해외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일부에선 그 근거로 승리가 사업 파트너들과 나눴다는 모바일 메신저 들었다. 하지만 승리 측은 해당 모바일 메신저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승리는 지난 2월 27일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자격으로 자진 출석, 다음날 새벽 5시 30분까지 8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조사 직후 승리는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추후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귀가했다. 
조사 후 승리 측 변호인은 마약 1차 조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하며, 남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 뒤 승리는 예정하고 있는 솔로 콘서트 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리고 승리는 지난 8일에는 불필요한 오해 방지 차원에서 의경이 아닌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들이 10일 서울 강남구 클럽 아레나에서 아이돌 빅뱅 소속 가수 승리가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현장 검증과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증거품을 상자에 담아 차에 싣고 있다. 2019.3.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경찰들이 10일 서울 강남구 클럽 아레나에서 아이돌 빅뱅 소속 가수 승리가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현장 검증과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증거품을 상자에 담아 차에 싣고 있다. 2019.3.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후 빅뱅의 일부 팬들이 멤버 승리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9일 발표했다. 빅뱅의 한 온라인 팬 커뮤니티는 "최근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어 팀과 소속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하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팬들은 이 퇴출 요구 성명서가 이 커뮤니티 모든 빅뱅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면서 반대 의견을 표하고 있다. 아직 승리의 조사가 끝나지 않은 만큼 퇴출 요구는 시기상조로서, 성급한 의견이란 평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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