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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떨어졌어요" 청년여성들이 일터에서 겪는 성차별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세계여성의날 맞아 11일 집담회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9-03-05 11:27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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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때 여자라서 떨어졌어요." "페미니즘 게시물을 리트윗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와 계약해지를 당했어요." "결혼할 여자한테는 투자할 필요 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청년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별 사례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세계여성의날(3월8일)을 맞아 11일 오후 7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청년여성, 우리가 만드는 평등한 일터' 집담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3월8일 미국 뉴욕의 섬유산업 여성 노동자들이 여성의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여성 노동자 문제에 초점을 맞춰 청년 여성들이 노동현장에서 겪는 성차별과 관련된 사례를 직접 듣고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기 위해 집담회를 마련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소셜 벤처 등 변화된 환경에서 일하는 청년 여성들이 겪는 노동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 서울시 노동정책과 연결할 예정이다. 채용과정이나 투자환경에서의 성차별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한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청년여성이 일자리 분야에서 겪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디지털 미디어, 소셜 벤처 현장 관련 청년 여성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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