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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산업부, 中企 지원 협업 강화…차관급 정책협의회 첫 개최

수출·R&D·제조혁신·지역육성·창업 지원 연계하기로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9-02-22 06:00 송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국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국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과 수출마케팅 등 협업을 위해 정책 협업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중기부 김학도 차관과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양 부처는 차관급 정책협의회를 향후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최근 수출 부진과 주력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악화 등 상황을 공유하며 중견·중소기업들의 혁신 역량 제고 및 성장 촉진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출·R&D·지역 등 양 부처의 지원 인프라와 제도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학도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중기부로 승격되면서 과거 산업부-중기청 협력과 비교해 보다 넓은 범위에서 양 부처의 협업이 요구되고 있다"며 "창업·벤처기업 스케일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기업정책이 산업 정책과 조화롭게 연계되도록 협력해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고 말했다.

정승일 차관은 "산업과 기업정책은 우리 경제성장을 이끄는 쌍두마차"라며 "산업․기업정책간 협업․연계 등 양 부처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당면 현안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양 부처간 협력을 강화해 보다 수요자 친화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업계의 애로 해소와 투자를 지원하자"고 덧붙였다.

양 부처는 이날 협의회에서 수출마케팅 강화, 중소․중견기업 R&D 연계, 스마트공장 확산, 규제자유특구 활용, 제조업 창업 활성화 등에 대해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협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수출과 관련해선 중견·중소기업의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해외전시회 통합운영 등 수출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성·운영 및 무역보험 할인 등을 추진한다.

R&D 분야에서는 중기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과 산업부의 '월드클래스+ 글로벌챔프 육성사업' 대상기준을 조정하고 사업간 연계성을 강화해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스마트공장, 산단과 관련해선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정책'과 '스마트제조산업 육성정책'의 연계를 통해 올해 6월까지 '스마트 제조산업 육성방안'을 공동 마련하기로 했다. 국간혁신융복합단지를 규제자유특구로 우선 지정하는 등 지역 육성과 제조업 창업 활성화 방안 공동 수립 및 발표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전통시장 활력 제고, 제로페이 활성화, 한-아세안 특별정상화의 계기 부대행사 합동 개최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중기부와 산업부는 향후 격월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주요 정책분야별로 협력과제를 지속 발굴해 논의하고 공동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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