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8시26분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북동쪽 64㎞ 해상을 지나던 85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Y호(승선원 13명)에서 화재가 발생, 승선원 13명 중 11명은 구조됐으나 외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다른 외국인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사고 해역에 출동한 해경이 실종자 수색을 펼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2019.1.17/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
17일 오전 8시26분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북동쪽 64㎞ 해상을 지나던 85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Y호(승선원 13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10척과 서해청 헬기 3대, 해경구조대, 관공선 3척, 민간자율선박 8척 등을 동원해 이날 오전 9시44분쯤 불길을 잡았다.배에 타고 있던 13명 중 11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베트남 국적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선원 A씨(22)가 Y호 선미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중국인 선원 B씨(28)는 실종 상태다. 생존자 중 베트남 선원 C씨(39)는 손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해경은 사고 주변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한편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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