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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日도쿄 번화가서 차량 폭주…8명 부상

20대 남성, 경찰조사서 "테러 일으켰다" 진술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1-01 14:55 송고 | 2019-01-01 16:24 최종수정
일본 도쿄에서 1일 오전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일본 도쿄에서 1일 오전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행인들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2019년 새해를 맞은 일본 도쿄시내 번화가에서 차량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8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1일 오전 0시10분쯤 도쿄 시부야(澁谷)구 하라주쿠(原宿)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행인들을 덮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경찰은 "차에 치인 10~50대 남성 8명이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부상자 가운데 10대 남성 1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설명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건 발생 직후 도주했다가 약 20분 뒤 경찰에 붙잡혔으며, "테러를 일으켰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또 "사형 집행에 따른 보복" 차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해당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NHK는 "사건 발생 지역은 새해 첫날 메이지(明治)신궁 참배객들을 위해 차량통행이 금지됐던 곳"이라고 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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