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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이 던진 돌에 '퍽'…동물원 캥거루의 비극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2-21 15:51 송고 | 2018-12-21 16:01 최종수정
캥거루 사고 현장 - 위챗 갈무리
캥거루 사고 현장 - 위챗 갈무리

중국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캥거루에게 돌을 던져 캥거루를 죽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최근 푸젠성 푸저우시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캥거루를 뛰게 하기 위해 주먹만 한 돌을 던져 캥거루를 사망케 한 것. 캥거루는 돌에 맞은 뒤 며칠 후 죽었으며, 동물원측은 콩팥 파열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얼마 후 같은 이유로 다른 캥거루가 관람객의 돌에 맞아 크게 다쳤다.

중국에서는 관람객들이 캥거루의 상징인 깡충깡충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많이 저지르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동물원은 숨진 캥거루를 박제해 전시하기로 했다.
한편 캥거루를 숨지게 한 관람객은 특별한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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