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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또 다른 공격, 금기인 티베트 문제 건드려

티베트 개방안하면 중국 공무원 미국 입국 금지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2-14 08:17 송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 달라이 라마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티베트의 정신적 지주 달라이 라마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미국이 무역전쟁,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에 이어 또 다른 대중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금기인 티베트 문제를 건드린 것이다.

미국 상하 양원은 중국이 티베트를 미국 외교관, 언론인, 관광객 등에게 개방하지 않을 경우, 중국 공무원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만 남겨 두고 있다.

티베트는 중국에서 독립 움직임이 가장 강하게 일고 있는 지역으로, 외국인의 경우, 특별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로버트 메네데즈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인들이 미국에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티베트에 자유롭게 갈 수 없다”며 “중국이 티베트를 완전 개방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했다.
특히 민감한 시점에서 이같은 법안이 통과돼 미중간 또 다른 갈등이 빚어질 전망이다.

무역전쟁에 이어 미국이 캐나다에 부탁해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함으로써 양국간 관계는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티베트 문제를 건드리면 양국 관계가 더 냉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전망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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