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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노란조끼 시위 시작…아침부터 약 300명 구금(종합)

무기 등 소지한 34명 경찰 검문서 붙잡혀
프랑스 전역 경찰력 8만5000명 배치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12-08 18:04 송고
프랑스 전역에서 8일 노란조끼 시위대가 네 번째 대규모 집결을 실시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프랑스 전역에서 8일 노란조끼 시위대가 네 번째 대규모 집결을 실시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8일(현지시간) 이른 아침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노란조끼 시위대'의 대규모 반(反)정부 운동이 시작됐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날 아침 시위대 중 약 30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오전 8시40분까지 구금된 사람들의 숫자만 278명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이른 새벽부터 형광색 노란 조끼를 입고 샹젤리제 거리에 모여들었다.

프랑스 서부 도르도뉴에서 친구 3명과 함께 왔다고 밝힌 시위대원 에르베 브누아는 AFP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려고 파리까지 찾아왔다"면서 "정부는 국민들의 구매력을 높이고 부유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파리 시내에는 경찰 8000여명이 배치돼 있다. 시내 기차역에 도착하는 사람들과 샹젤리제, 바스티유 등 시위대가 몰리는 곳에서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AFP는 이날 실시된 검문과 관련된 소식통을 인용해 마스크·망치·새총·돌멩이 등을 갖고 있던 34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전날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이번 시위 진압을 위해 장갑차 12대를 동원하겠다면서 나라 전역에 경찰력 8만5000여명을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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