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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체인 예약 DB 해킹…고객 5억명 정보 유출 추정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11-30 23:11 송고 | 2018-11-30 23:16 최종수정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메리어트 호텔.<자료사진> © AFP=뉴스1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메리어트 호텔.<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30일(현지시간) 스타우드 호텔 예약 데이터베이스에 해커들이 불법 접속해 약 5억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메리어트는 3억2700만명의 고객 누출 정보에는 여권 세부 정보,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일부 경우에는 신용 카드 정보가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메리어트는 9월8일 내부 보안 도구가 경보를 보낸 후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추가 조사 후 메리어트는 한참 전에 데이터가 해킹되었음을 알게 됐다. 

지난해 스타우드를 인수한 메리어트는 이 사건을 법무부에 보고하고 규제 당국에 통보했다. 30일부터는 정보가 노출된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메리어트 측은 "상황을 조사중이라 특정한 호텔 리스트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스타우드 브랜드에만 영향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어트는 이 해킹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추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며, 이것이 장기적인 금융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험회사들과 협력하여 보험 적용 범위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우드 브랜드에는 W 호텔, 세인트 레지스, 쉐라톤 호텔 & 리조트, 웨스틴 호텔 & 리조트, 엘리먼트 호텔, 럭셔리 컬렉션,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르 메르디앙 호텔 & 리조트,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디자인 호텔. 스타우드 브랜드의 타임쉐어(timeshare) 호텔도 포함된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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