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적정기술 개발·보급 사업 현황© News1 |
겨울에 혹한이 지속되어 농산물을 재배하기 어려운 몽골 정부는 현지 상황에 맞는 온실 기술 개발을 요청했다. 이에 특허청은 특허 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온실을 개발했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이 활용됨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이 몽골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에 한국측에서는 특허청 박시영 다자기구팀장, 한국발명진흥회 강철환 경영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몽골측에서는 이루덴슈렌 이루데네바트(Erdensuren Erdenebat) 특허청장, 투물털가(Tumurtulga) 울란바토르 농업 국장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루덴슈렌 이루데네바트 특허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몽골의 농업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한국의 성공경험을 전수받고 싶다”고 말했다.특허청이 추진하는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은 현지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개도국 지원 모델이다. 특허청은 2010년부터 네팔, 필리핀, 베트남 등 13개국에 사탕수수 숯, 대나무 주택, 조리용 스토브, 허브 오일 추출기 등 적정기술*을 개발 보급해 왔다.
한편, 특허청은 올해 베트남 꽝남성 지역의 전통실크 산업 발전을 위한 실크 방직기 및 브랜드를 개발 보급했다.
특허청 박시영 다자기구팀장은 “특허청은 앞으로도 나눔사업을 통해 개도국들에 발전의 희망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적정기술 : 지역의 환경과 특성을 고려하여 고안된 기술로 첨단기술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어 최빈국과 개도국에 적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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